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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승리 입대 소식에 버닝썬 최초 고발자가 남긴 의미심장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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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빅뱅 승리. [연합뉴스, 김상교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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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29·이승현)가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는 가운데 버닝썬 의혹의 최초 고발자 김상교씨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주네 검경수사권조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승리가 25일에 입대한다더라'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씨는 해당 댓글에 "17일이면 충분합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김씨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사람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0일 클럽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에게 더 심한 폭행을 당했다면서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주장했다. 1월 29일에는 강남경찰서 경찰관의 이름을 거론하며 클럽에서 뇌물을 받는지 조사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현재 30만명을 넘어섰다.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버닝썬은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 적이 없다"며 마약 투약 의혹도 한사코 부인해왔으나, 이 대표는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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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건에 이어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은 2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간판이 사라진 버닝썬 입구 앞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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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의 사내 이사였던 빅뱅 멤버 승리도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연예전문매체 SBS funE는 "2015년 12월 승리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승리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오후 9시 경찰에 자진 출석해 8시간 30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는 오는 25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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