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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마약 투약 의혹` 버닝썬 이문호 대표 출석…곧장 조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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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마약류 투약 의혹` 버닝썬 이문호 대표 재소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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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5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55분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나타난 이 대표는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몇 차례나 투약했느냐', '(빅뱅의) 승리와는 무슨 관계냐'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전날에도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6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 등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또 그가 마약류 유통에 개입했는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한씨에게서는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이라고 불리는 환각물질과 관련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씨가 마약류를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의 모발을 다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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