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관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버닝썬의 이 모 공동 대표가 전직 경찰관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어제(4일) 전달책으로 지목된 이 모씨를 불러 14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는데요.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한 이 씨는 자신은 뇌물을 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 역시 조사를 받고 어제 자정쯤 귀가했는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 씨가 경찰에 다시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경찰관들과의 유착 의혹 관련입니다.
[이모 씨/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경찰은 돈 전달책으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의 부하직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지난 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돈이 전달됐는지 보강 수사를 벌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의 또 다른 공동대표인 이모 씨로부터 2000만 원을 전직 경찰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과 관련해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관계자 등 10여 명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마약류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이수진, 장후원, 백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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