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나는 무역 논의가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중국에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우리 농산물에 대한 모든 관세를 즉각 철폐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자신이 이날 1일로 예정됐던 중국산 재화 관세 인상을 단행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당초 미국 정부는 이날까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재화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할 예정이었지만 무역 논의가 진전을 보인다는 판단에 관세 인상을 유예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우리 농부들과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농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의 대표적인 지지층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중국과 무역전쟁은 이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대두와 수수, 돼지고기 등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소니 퍼듀 농무장관은 이번 주 미국 무역협상단이 중국에 에탄올에 대한 관세를 낮출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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