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한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과 관련, “북한은 수십억 달러가 훨씬 넘는 규모의 제재 해제를 요구하면서도 그들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완전한 동결은 꺼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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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심야 기자회견에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영변 핵 기지의 폐쇄를 제안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북한은 영변 핵 단지의 일부만을 폐쇄하는 것을 제안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충분히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지만 우리들 앞에 놓여있는 기회들에 고무돼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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