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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정은, 트럼프에 뒤통수 맞아…文대통령만이 교착 풀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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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뒤통수를 맞았지만 파국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일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작년 6월 13일 싱가포르) 1차 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소득을 올렸던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막 작전에 뒤통수를 맞았다"며 "부동산 투기식 거래술에 당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만이 교착된 북·미 관계를 이어줄, 풀어줄 세계에서 유일한 분"이라며 "문 대통령의 손흥민 선수 역할, 즉 때로는 어시스트, 때로는 슛으로 골을 넣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의 끈을 이어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박 의원은 "김정은도 결렬 후 후일을 기약하는 의미의 밝은 웃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며 대화 분위기 자체가 깨진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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