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미·북정상회담을 진행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회담 도중 '핵담판 결렬'이라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귀국 시간보다 2시간가량 일찍 하노이를 떠나게 됐다.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6시 5분(현지시간) 출발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3시 47분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이륙해 미국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단 몇 시간이라도 귀국 시간을 당겨 떠나기로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북한 측에 미국이 핵협상에 큰 미련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노이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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