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협상이 중도에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에서 취재중인 CNN 기자는 "하노이와 워싱턴에서 큰 혼란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CNN 북한담당 윌 리플리 기자는 28일 오후 트위터에 "회담은 갑작스럽게 끝났고 당초 예정됐던 오찬과 공동 서명식은 취소" 됐다며 "회담이 좋지 않은 식(not in a good way)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백악관은 양 정상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빈손으로 회담장을 떠났다. 한 소식통은 하노이와 워싱턴에서 ‘큰 혼란’이 일어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확대회담 후 예정됐던 오찬과 공동 서명식 없이 바로 각자의 숙소인 JW 메리어트 호텔과 멜리아 호텔로 돌아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