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기자가 '비핵화 준비가 됐는가'라고 묻자 "그럴 의지가 없었다면 여기에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들어본 최고의 대답"이라고 호응했다.
다음은 이날 두 정상이 기자들과 짧게 주고 받은 간담회 발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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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에게 묻겠다. 비핵화 준비 됐는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그럴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가 들어본 최고의 대답이다.
▲기자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 있는가.
▲김정은
-우린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트럼프
-목소리 크게 하지 마라. 내게 말하는 게 아니잖나.
▲김정은
-(비핵화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는거 같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에게 묻겠다. 인권 문제도 논의중인가.
▲트럼프
-모든 의제를 다 논의하고 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린 생산적 논의 진행중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는 계속 봐야겠지만 좋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진 뒤 미국으로 돌아가고 김정은은 북한으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우린 굉장히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현재 관계는 어느 때보다 좋다. 전례 없는 수준으로 굉장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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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의향을 발표할 시간이 됐나.
▲트럼프
-어떻게 되든 궁극적으로는 김정은과 북한과 미국에 다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본다. 하지만 하루 이틀에 다 이룰 수는 없어. 우리가 지금 하는 모든 작업이 결국 훌륭한 성공이 될 거다. 북한은 훌륭한 지도자 아래 큰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 경제적으로 굉장히 특별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자
-김 위원장. 평양에 미국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의향이 있는가.
▲리용호 북한 외무상
-이제 기자들 내보내는 게 어떻겠습니까.
▲트럼프
-기자들 이제 나가라고 해야 할 거 같긴 한데 나도 이 질문 답변이 듣고 싶다.
▲김정은
-아마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양쪽 쌍방에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기자
-오늘 발표할 수 있는가.
▲김정은
-우리가 충분한 이야기를 좀 더 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1분이라도 귀중하니까.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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