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 앞에 나가있는 정효식 특파원 연결해 현장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20분가량 남은 상황인데요. 백악관 경호 차량들은 대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기를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려오는 대로 가림막이 쳐진 제한 통로를 통해 전용차량인 캐딜락원, 비스트의 모습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앵커]
두 정상이 어제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이상 길게 친교만찬을 갖는 등 두 시간 넘게 만났는데 오늘 본 회담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곳시간 오늘 오전 9시 정각, 한국시간 11시부터 45분간의 단독 회담을 한 뒤 9시 45분부터는 1시간 10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합니다.
사실상 이 확대 정상회담에서 영변 영구적 폐기와 일부 제재 완화, 하노이 종전선언 등 최대 쟁점들이 정리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이어 실무오찬을 가진 뒤 2시 5분에 공동 합의문 조인식에 참석합니다.
[앵커]
어제 두 정상이 악수를 한 뒤, 취재진의 질문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전 별도의 기자회견도 예고했지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처럼 출국 전에 별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오후 3시 50분에 숙소 이곳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6시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사실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는 전날 자정가까이 실무협상이 계속되고 오전 회담 당일까지도 공동 성명이 발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엔 아예 공개 일정에 공동 합의문 조인식이라고 '성명'보다 한 단계 높은 협정수준의 합의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볼때 영변 폐기와 북미 두 정상의 하노이 종전선언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 김 위원장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이 "종전선언을 하느냐"고 묻자 "두고 보자, 우리는 알 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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