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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수많은 의혹들이 불거지는 와중에도 경찰 조사 대상에서 벗어나 있던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7일 전격 경찰에 출석했다. 전날 승리가 클럽 운영과 관련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경찰이 즉각 내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이다.
승리는 이날 오후 9시 2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승리는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입장을 밝혀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많은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하루빨리 이 모든 의혹들이 진상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후 성접대 제공과 마약 유통 등에 대한 의혹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승리는 "감사하다"며 출입문으로 들어섰다.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발 검사엔 응하겠냐는 취재진 질문에 승리는 "네, 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최근 마약류 투약·소지 등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 모씨가 과거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씨는 2014년 6월께 서울 논현동 소재 클럽 '아레나'에서 이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바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2015년 2월 당시 김 의원 사위인 이 모씨(42)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코카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MDMA(엑스터시), 대마 등을 매매·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문광민 기자 /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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