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클럽 '버닝썬' 입구 모습.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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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의 클럽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고자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25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13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 돈이 건네지는 과정에서 전직 조폭 출신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 강씨의 지시를 받고 '돈 심부름'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호남지역 폭력 조직원 출신 A씨다.
A씨는 최근까지 범죄와 관련된 활동이 있어 경찰이 첩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관리 대상'이 아닌 '관심 대상'으로 분류됐다. 관심 대상은 조직에는 속해 있되 불법행위와 관련해 별다른 활동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 '지시를 받고 돈을 받고 배포를 했다'는 진술이 나와서 긴급체포했다"며 "시간이 촉박했고 직접 진술이 나와서 영장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혐의를 부인하는 강씨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경찰은 버닝썬 공동대표 이씨에 대해서도 출금금지 조치했으며 조만간 이씨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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