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차림 남성, 수트 입은 여성
성평등·성중립 트렌드 도드라져
젬마 찬.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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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바셋.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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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포터.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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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상 시상자였던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맥카시와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는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를 패러디한 중세 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나 환호를 받았다. 남자 배우인 헨리는 파란 벨벳 망토를 두른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고, 여배우인 맥카시는 바지를 입고 그 위에 영화 속 토끼인형으로 장식한 망토와 로브를 걸쳤다.
레드카펫에선 한쪽 어깨가 드러나는 빨간색 드레스를 입었던 배우 겸 가수 제니퍼 허드슨은 기념 공연 때는 검은 바지 위에 긴 케이프를 드레스처럼 드리운 의상을 입어 또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그가 부른 곡은 성 평등과 소수자 인권의 수호자로 불린 여성 법조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RBG’의 주제가 ‘나는 싸울 거야’(I’ll fight)였다.
트렌드 분석가 이정민 대표(트렌드랩506)는 "지금 패션업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성은 하나’라는 뜻의 ‘A젠더’ 또는 성 중립을 뜻하는 ‘젠더 뉴트럴’ 키워드가 조명받고 있다”며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양성평등, 성 중립을 패션으로 표현하려는 스타들의 움직임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경희·유지연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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