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과 업소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 전국적인 감찰이 실시됩니다. 폭행과 마약 등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는 클럽 버닝썬 사건이 계기가 됐는데요. 소속 경찰관과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에서 손을 떼게 됐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력 사건 수사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원래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었지만 강남서가 수사 주체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역삼지구대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20대 김 모 씨의 성추행 사건 등도 모두 광수대가 담당하게 됩니다.
강남서 소속 경찰관이 버닝썬과 유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강남서가 수사를 맡는게 부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재 광수대는 '버닝썬'과 경찰 간 연결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됐는데 추가 수사를 거쳐 영장을 다시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경찰관과 업소 간 유착 여부에 대해서 전국적인 감찰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주만/경찰청 마약조직범죄계장 : (경찰-클럽 유착 관련) 감찰과 여러 기능을 통해 첩보를 수집하고, 관련 의혹을 수사해서…]
유착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처벌할 계획입니다.
박준우, 김태헌, 김범준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