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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허창수 GS 회장, 최성호 프로 '낚시 스윙' 언급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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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GS그룹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열린 GS 신임임원들과 만찬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4일 밝혔다. /G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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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 갖춰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2일 제주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들과 만찬 자리에서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5회째 열린 이날 만찬은 지난 17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가운데 허 회장이 GS 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허 회장은 지난 2005년 GS 출범 이래 해외출장 관계로 한 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 매년 빠짐없이 신임임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허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GS 신임 임원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될 것,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성과를 창출해 줄 것,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으로 사회 윤리적으로도 모범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가 경쟁에서 이기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일본프로 골프 투어 우승에 이어 세계 골프계에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골퍼 최호성 선수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최호성 선수가 최근 세계 골프계의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일명 '낚시 스윙'이라고 불리는 매우 특이한 동작 때문인데, 공을 치고 난 후의 자세가 낚시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고 소개하며 "최 선수의 스윙 동영상이 SNS를 통해 해외로 퍼져나가며 그를 미국 프로대회에 초청해 달라는 팬들의 청원이 크게 늘면서, 얼마 전 개최된 미국 PGA투어에 특별 초청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이 같은 인기는 독특한 스윙 때문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과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얻어낸 결과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며 "(GS그룹) 신임 임원들도 주어진 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렵다 하더라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안목이 크면 천지가 작아 보이고, 마음이 높으면 태산이 낮아 보인다'는 조선후기 학자 이상정의 문집인 '대산집'에 실린 한 글귀를 인용하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지금보다 나은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은 과정들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조율해 조직 전체가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GS 신임 임원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으로 사회 윤리적으로도 모범이 돼야 한다"며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며 여러분의 마음가짐, 언어, 태도가 우리 그룹의 대외 이미지로 결정되고 임원으로서 비윤리적인 행동이나 부주의한 행동이 그룹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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