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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의 미래, S10은 혁신의 완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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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연 삼성전자 상무 갤럭시 마케팅 전략 브리핑

"신제품은 기능보다 소비자 감성에 다가갈 것

두자릿수 된 S시리즈, 향후 이름 바뀔 수 있어"

아시아투데이

장소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상무가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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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갤럭시 폴드’는 미래 모바일 업계의 비전을 선포하는 제품입니다. S10은 우리의 경험을 모두 축적한 혁신의 완성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소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상무는 이 날 공개된 2개의 신제품인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에 대해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는 당사 철학의 산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일반적인 마케팅 슬로건이 아닌 무선 사업부의 정신”이라고 마케팅 전략을 전했다.

업계에서 삼성전자의 마케팅은 치밀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언팩 행사 한 달 전부터 파리·밀라노 등에서 한글 옥외 광고를 진행했고, ‘팬 파티’ 등으로 갤럭시 사용자 및 잠재적 소비자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갤럭시 S10을 갤럭시 브랜드 10주년의 완성작으로 표현하고,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통해 스마트폰의 미래를 보여주는 인상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의 마케팅을 단순 기능 보다 소비자들의 감성에 다가가는 방법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장 상무는 S10의 특징을 넓은 스크린·카메라·배터리 공유·지문 센서로 요약했다.

그는 “스크린은 불가능해 보였던 엣지(스마트폰의 모서리) 끝까지 갔다”고 소개하며 “요즘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보고, 1인 방송도 하는데 ‘내 손안의 시네마’의 느낌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카메라는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최적화 됐을 뿐 아니라 프로가 찍은 듯한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선배터리 공유도 눈에 띄는 기능이다. 갤럭시S10 자체를 무선 충전 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스마트폰을 위에 올려 놓으면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장 상무는 “요즘 사용자들은 배터리가 없으면 불안해 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부족한 친구에게 이를 빌려주는 등 ‘쉐어링(나누줘는)’ 문화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문 인식 기능은 굴곡을 인식할 만큼 예민해졌다. 그는 “모든 것이 담긴 스마트폰 보안은 중요하다. 나만이 열 수 있는 금고 같은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S10’은 이번 제품 이후 이름이 변경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장 상무는 두 자릿수가 된 갤럭시S 시리즈의 향후 이름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은 안났으나 어떻게 하면 가장 편안한 명칭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는 기존에 언급됐던 ‘갤럭시 F’를 이름으로 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폴더블폰으로는 처음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폴드’의 카테고리를 정의하기 위해 정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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