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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허창수 회장 "GS가 경쟁에서 이기려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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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제주도서 신임인원 만나 격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 가져줄 것" 당부

아시아투데이

허창수 GS 회장(오른쪽 네번쨰)이 지난 22일 제주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2019년 GS 신임임원 만찬자리에서 신임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제공 =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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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GS가 경쟁에서 이기고 앞서기 위해서는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돼라.”

허창수 GS 회장이 지난 22일 제주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최호성 프로 골퍼의 ‘낚시 스윙’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에 따르면 최호성 선수는 최근 낚시 스윙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동작 때문에 세계 골프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공을 치고 난 후의 자세가 낚시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닮아 낙시스윙 이라고 불린다.

이어 허 회장은 “그의 인기는 독특한 스윙 때문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과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얻어낸 결과”라며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불굴의 집념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낚시 스윙”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5회째 열린 이날 만찬은 지난 17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중 허 회장이 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회장은 2005년 GS 출범 이래 해외출장 관계로 한 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빠짐 없이 신임임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날 허 회장은 “세계 경제나 국내 경기는 매우 어렵고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심화, 브렉시트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산돼 유가·금리·환율 등 거시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올해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같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허 회장은 GS 신임임원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될 것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해 성과를 창출해 줄 것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으로 사회 윤리적으로도 모범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허 회장은 “GS 신임임원들은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탁월하다고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온 분들이지만 현재의 수준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국내 수준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후기 학자 이상정의 문집인 대산집에 실린 ‘안목이 크면 천지가 작아 보이고, 마음이 높으면 태산이 낮아 보인다’는 글귀도 인용했다.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지금보다 나은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해 줄 것”과 “이러한 과정들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조율해 조직 전체가 최고의 성과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며 여러분의 마음가짐·언어·태도가 우리 그룹의 대외 이미지로 결정 된다”며 “임원으로서 비윤리적인 행동이나 부주의한 행동이 그룹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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