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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김정은 국내 기업 '깜짝 방문?'...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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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과 롯데 등 우리 기업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문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회담 경과에 따라 북한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 회담 때 초고층 호텔 전망대를 깜짝 방문했던 김정은 위원장!

이번 2차 북미회담에서도 비슷한 동선을 보인다면, 65층 전망대가 있는 하노이 롯데호텔이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김 위원장의 방문이 성사된다면, 전 세계에 브랜드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 : 저희 하노이 롯데호텔 전망대가 그 지역의 명소인데 이번 기회에 방문해주시면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라도 있을 일정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창선 부장의 경로에 있던 하노이 북부 박닌 성의 삼성전자 공장도 김 위원장의 방문지로 거론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측은 방문과 관련해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지만, 방문이 성사되면 대기업 경제 협력 참여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경제 지역을 현지 시찰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북한에 투자해주면 좋겠다는 이런 메시지도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베트남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 7천여 곳이 진출해 있습니다.

북한의 혈맹이었던 베트남에서 회담이 이뤄지는 만큼, 회담 경과에 따라 현지 기업의 북한 진출 교두보 마련에 탄력이 붙을 수도 있습니다.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관계자 : 베트남 입장에서는 북한을 도와주는 게 맞는 상황이거든요. 당장 베트남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게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의 영향력이 그쪽으로 갈 확률도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눈과 귀도 하노이로 쏠리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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