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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인도 "원전 7기 추가 건설…한국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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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항공우주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실무 차원에서 원자력발전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돼 향후 원자력발전소 수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철도·항만 인프라스트럭처 개발 협력 △스타트업 교류 확대 △인공지능(AI)·로보틱스·헬스케어·전기차 등 4차 산업 분야 협력 등에 합의했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수출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 주목된다.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인도 수석차관은 "인도는 앞으로 원전 7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한국이 원전 건설사업에 직접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은 지난 40년간 독자적인 기술로 원전을 건설해 운영해왔고, 안전성과 경제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인도가 원전을 건설한다면 한국 업체들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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