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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울릉군,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결의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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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2일 경북 울릉군 도동항 소공원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강력 규탄하는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병수 울릉군수(오른쪽)와 이재도 경북도의원(왼쪽)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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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은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강력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경북 울릉군 도동항 소공원에서는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경북도의회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자리해 일본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에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독도 영토 침탈 행위에 정부가 강력 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전 국민의 독도사랑과 관심 확대를 호소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고유지번을 가지고 있고 우리 국민이 상주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은 한ㆍ일 우호 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경북 울릉군 주민들이 22일 도동항 소공원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강력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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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도의원은 “독도가 일본 침략 세력들 야욕에 의해 거론되는 것을 거부한다”며 “어떠한 희생을 감내하더라도 독도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린 울릉도에는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중단을 요구하는 참석자들의 구호와 함께 만세삼창으로 ‘우리 땅 독도 만세’가 울려 퍼졌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만들고 매년 2월 22일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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