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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양양군, 일본식 등 불합리 지명 823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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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양양군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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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스1) 고재교 기자 =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왜곡된 일본식 지명을 우리 지명으로 복원하는 등 지명 정리에 나섰다.

군은 관할 구역 내 모든 지명을 조사해 지명을 결정하고 변경하기 위한 지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양군 지명위원회 조례가 지난해 말 시행됨에 따라 양양군수를 위원장으로 관계 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위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했다.

위원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3년이다. 연임 가능하다.

위원회는 왜곡된 일본식 지명 등을 발굴·조사해 우리 지명으로 복원하고 미제정 및 폐기가 필요한 지명을 정리한다.

군은 연말까지 일본식 표기가 의심되는 양양읍 정손리와 지형도 등에 표기된 명칭이 현재 상태와 맞지 않는 지명 19건, 인공 구조물 등 803건을 포함해 모두 823건을 대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

관내 지명에 관련된 민원이 발생할 경우 군은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를 통해 관련 자료 작성 후 양양군 지명위원회에 회부하고 심의·의결한다.

이후 강원도지명위원회가 심의·조정한 뒤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한다.

박학원 허가민원실장은 "위원회가 제정·변경할 지명이 우리군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게 되고 미래 후손에게 영구히 물려줄 유산이 되는 만큼 철저한 자료 조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말했다.
high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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