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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제주 계란 항생제 물질, 도가 공급한 사료첨가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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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면역증강제 38개 농장 중 27곳에 공급

이 중 1곳서 검출 이어 3곳 의심되는 상황

뉴시스

항생제 잔류물질이 검출된 계란.(제주도청 제공)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최근 도내 산란계 농가가 생산·유통한 달걀에서 검출된 항성제 성분인 ‘엔로플록사신’은 제주특별자치도가 농가에 공급한 사료첨가제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 15일 산란계농장 계란에서 항생제가 검출된 이후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민간검사업체(피켐코리아)에 의뢰검사한 결과 21일 면역증강제인 이뮤노헬스-올인에서 항생제성분인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된 것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26일 이 약제 1400포를 도내 전체 38개 농장중 27곳에 공급됐다. 이 중 13개 농장이 이 약제를 닭에 공급했고 1개 농장의 계란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다. 도는 조사결과 다른 3곳의 농장에서도 검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제품에 대해 공식 동물약품검정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지난 20일 검사를 의뢰해 현재 검사 중이다. 결과는 금명 나온다.

도는 이와함께 21일 농가와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해당약품이 공급된 전체농장 27곳을 대상으로 이 면역증강제의 즉각적인 출고보류 조치를 취하고, 현재 진행중인 도내 38곳의 모든 산란계 농가의 계란 검사를 시행 중이다.

또 항생제 검출이된 농장이 계란은 약의 효력기간(휴약기간) 10일을 감안해 3일 단위로 지속적으로 검사해 안정성이 확보된 계란만 유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상이 없는 농장의 계란은 출고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약제가 공급된 농장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약제는 22일 중으로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도는 제주시 소재 W영농조합법인 농장에서 지난 11일 생산한 식용란(달걀 WSZRF)에서 엔로플록사신을 검출하고 지난 19일 생산된 6900알 중 4200알의 긴급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이 국장은 "이번 항생제 검출로 입은 산란계 농장의 손실은 제약회사가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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