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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제주 항생제 계란, 면역증강제가 원인?…피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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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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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한 농장에서 항생제 계란이 발생한 원인은 닭에 먹인 사료첨가제(면역증강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사료첨가제는 제주도가 도내 다른 농장에도 공급한 것으로 확인돼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긴급 회수한 항생제 계란 역학조사 결과 사료에 첨가한 면역증강제 '이뮤노헬스-올인'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26일 도내 27개 농가에 해당 면역증강제 1400포를 공급했다. 이 가운데 농장 4곳이 주기적으로 최근까지 면역증강제를 급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농가에 면역증강제 급여를 중단시키고 계란 출고도 보류했다.

이에 따라 양계농가의 피해도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는 현재 문제가 된 면역증강제 사용하지 않은 농가를 포함해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 38곳의 계란 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제주시 모 친환경농장에서 산란한 달걀에서 동물용의약품인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돼 긴급 회수했다.

엔로플록사신은 2017년 5월부터 산란닭에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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