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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데이터 분석으로 최적의 '유튜버-광고주' 조합 찾아주는 유커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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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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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콘텐츠 시장의 가치는 상품에 담긴 이야기에 좌우된다. 유커넥은 이야기와 이야기를 연결해서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유커넥은 유튜브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유커넥에서 광고주가 특정 콘셉트의 광고를 발주하면 관심있는 인플루언서들은 각자의 특장점을 어필하고, 광고주는 이들 중 한 명을 선정해 광고를 진행한다. 대개는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활용한 동영상 간접광고 형태다.


특기할 점은 매칭 과정이다. 유커넥은 자체 축적 및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알고리즘을 통해 특정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와 광고상품의 '적합도 판단'을 내리고 '성과예측'의 결과물을 광고주에게 제시한다.


유커넥을 운영하는 회사인 '그럼에도'의 김대익 대표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라는 과학적 근거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직접 유튜버를 찾아다니고 시장조사를 한 뒤 별도의 논의까지 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유커넥은 광고집행 이후 실시간 성과 리포트까지 제공한다. 이런 형태의 서비스를 한 건 유커넥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현재까지 974명의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유커넥에 가입했다. 이들의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약 8429만명이고 조회수는 약 118억회다. 가입 기업은 국내외 대기업 등 약 700곳이다.


KOTRA는 지난해 1조1000억원이었던 국내 인플루언서 광고시장의 규모가 2020년 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 육성자금 1억원을 지원받았다.


김 대표는 2017년 3월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8기로 입교해 사업을 준비했다. 2011년부터 운영된 창업사관교는 만39세 이하 청년창업자의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졸업 후 창업까지의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김 대표는 22일 열린 창업사관교 졸업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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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익 대표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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