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 사장,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김승우 뉴로스 대표,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등이 이날 오찬에 참석, 모디 총리와 식사를 함께 하면서 인도 투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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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한·인도 포럼, 한인도 협력 사업과 관련된 기업인들을 주축으로 참석자 명단이 추려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국빈 방한한 모디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과 공식 기자회견 이후 기업인들과 오찬을 갖고,인도에 투자한 주요 기업 총수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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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전날인 2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솥밥에 토장국을 나눠먹는 친교만찬 시간을 가졌다.
모디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2015년 이후 4년만에 방한한 모디 총리를 맞이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 전날부터 움직인 것이다.
롯데월드타워 만찬은 문 대통령의 제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외부에서 국빈만찬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디 총리는 이날 만찬에서 "양국이 이뤄 온 경제발전과 민주화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서로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밤 롯데월드타워 118층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야경을 관람했다. 모디 총리는 직접 리모컨으로 전망대의 바닥 유리를 열고 닫아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가야의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 간 이야기를 담은 영상도 시청했다. 만찬장으로 이동한 양 정상은 한식을 함께 먹으며 우호관계를 확인했다. 갓옹심이, 우엉잡채, 가지선, 무만두, 버섯·두부구이, 청포묵산적, 솥밥과 냉이토장국 등이 메뉴였다.
인도 현지 언론도 모디 총리의 방한을 집중 보도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의 동방 정책이 잘 부합했다"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은 인도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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