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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기교육청, 학교 태양광 '잉여전력' 한전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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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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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학교의 잉여전력을 한국전력에 되파는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경기도 내 30MW 이상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학교는 총 455개교다. 경기교육청은 2008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사업에 따라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왔다.


하지만 학교 내 태양광 발전설비는 방학기간이나 공휴일의 경우 전기 사용량이 적어 잉여전력 대부분을 그대로 방치해왔다. 특히 잉여전력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변압기 설치가 필요하고, 배전선로 접속공사를 해야 하는 등 추가 시설비가 필요하다 보니 대부분의 학교는 판매시설을 구축하기 어려웠다.


경기교육청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에 학교 현장에 맞도록 기술기준 개선을 건의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ㆍ한국전력연구원ㆍ한국전력ㆍ한국에너지공단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난해 4월 분산형전원 연계 기술기준을 개정했다.


임경순 경기교육청 시설과장은 "도내 100KW이상 생산이 가능한 109개 학교가 잉여전력을 판매할 경우 연간 약 13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며 "수익금은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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