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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中企 힘 실어주자” 경기, 9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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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기술경쟁 등 심화/4년간 12대 핵심 과제 추진/금융지원·상생협력에 2923억/소규모 노후산단 개선 팔걷어

민선 7기 경기도가 중소기업 육성·발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9066억원을 투자한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민선 7기 중소기업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종합대책 추진 배경에 대해 “경기도는 국내 중소기업 25%(약 13만개)가 위치한 국가 경제의 중심지이지만, 최근 국제적 경기침체, 내수 부진, 기술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대·중소기업 간 수익 격차 해소, 경영 애로 해소, 기술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종합대책에 따르면 경기도는 공정한 경쟁환경 구축을 비롯해 △맞춤형 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생태계 구축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등 4대 분야 12대 핵심과제를 설정해 총 46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공정한 경쟁환경 구축’ 차원에서 12개 사업 2923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성장 걸림돌을 해소하고,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중소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법령·제도를 발굴·개선하고, 소규모 노후 산업단지를 개선하는 ‘YES 산단 육성 사업’을 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하고,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8000억원, 신용보증 2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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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패한 기업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재기지원펀드 및 재도전사업자 지원 등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전국 최초로 신용 6등급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료를 면제하는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도 공급할 예정이다.

혁신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기업 육성’을 위해 혁신 스타트업 육성, 판로촉진 지원, 기술개발 지원, 강소기업화(化) 육성 등을 추진하고 22개 사업에 3382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하반기에 뷰티·패션의류·섬유는 물론 가구산업 트렌드를 가늠해 볼 통합 전시회를 열어 특화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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