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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전국 첫 어린이 재활공공병원 대전에 건립… 넥슨재단 100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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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이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을 쾌척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NXC 김정주 대표는 21일 대전시청에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넥슨재단은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로 건립비로 100억원을 4년 동안 나눠 내게 된다.

국책사업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해온 대전시는 이번 후원으로 건립비 447억원으 확보함에 따라 당초보다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계획했던 병원 건물은 한 층 더 올려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짓는다.

장애아동 특수교육을 위한 교실, 체육관,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 실과 강당,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 무장애 놀이터 등 시설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병원 지상은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조성해 차량 없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변경된 사업비에 맞춰 수정한 건립 계획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이미 승인된 공유재산심의와 중앙투자심사도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2월 설립한 넥슨재단은 정보통신(IT)·문화·놀이·건강 영역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넥슨 작은책방,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넥슨 컴퓨터박물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넥슨의 통 큰 후원은 민·관이 함께하는 장애아동 정책의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 서구 관저동 일원에 60병상 규모로 2021년쯤 문을 열 예정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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