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관계자들이 ‘2018년 국회의원 정기 재산변동사항’ 관보를 살펴보고 있다.? 2018.03.29.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지난해 재산이 100억원을 넘긴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장 전 실장은 부동산·예금·유가증권을 합해 104억1693만원을 신고했다. 1년전인 지난해 3월 공개된 총액 96억294만원(2017년도)보다 약 8억원 증가했다.
장 실장은 지난해 11월 교체됐다. 정책실장 재임중 아파트 값이 오르고 예금이 늘어난 셈이다. 서울 잠실의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경기 가평의 건물과 토지, 전남 해남의 토지까지 부동산 가치가 약 20억6000만원으로 1년전 신고때 17억원보다 늘었다. 그중 잠실 아파트 가액은 실거래액 기준 12억5600만원에서 15억8400만원으로 26% 증가했다.
예금도 78억원에서 82억원으로 증가했다. "급여 및 투자수익 증가"로 이유를 적었다. 장 전 실장은 가족 재산을 고지 거부하지 않고 부친, 배우자, 장남 소유분까지 합쳐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1560만원에서 1470만원으로 다소 줄었다. 펜택자산관리 1588주 전량 매각 등 처분의 결과다. 장 전 실장은 2017년 공직에 나서며 자신과 배우자의 주식을 대부분 매각한 상태였다.
장 전 실장은 현재 민간인 신분이지만 퇴직도 변동사유로 보는 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에 따라 이번 공개대상에 포함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서울 광진구의 건물, 차남의 아파트전세권 등 20억4200만원을 신고했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배우자와 함께 소유한 경기 고양시 아파트 두 채, 예금 등을 합쳐 14억4700만원을 신고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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