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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충북도의회,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입지 비수도권에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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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년간 청주에 35조원 신규 투자 '환영'

뉴시스

【청주=뉴시스】충북도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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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발표한 투자 계획과 관련해 충북도의회가 청주 투자에는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도권 입지는 충북 등 비수도권 국민에게 허탈감을 줬다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21일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용인시 조성계획 발표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에 조성되는 것은 그동안 유지해온 수도권 규제정책을 완화하는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례가 전례가 될 경우, 앞으로 수도권 규제정책이 무력화되고 수도권 과밀과 집중은 더욱 가속화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용인 입지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장애요소가 될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앞으로 수도권 집중을 반대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정책 추진을 지속해서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년간 35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한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적극 환영한다"며 "조기에 투자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용인에 120조원을 투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천에는 연구개발동 20조원, 청주에는 낸드플래시 생산기지 등 35조원을 각각 투자하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청주 신규공장 신설을 위한 토지구입 양해각서(MOU)와 분양 계약을 충북도와 체결할 예정이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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