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17일 폐업…경찰 "현장 증거 인멸되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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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건에 이어 경찰 유착 의혹, 마약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클럽 '버닝썬'이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 2019.2.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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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마약투여와 성폭력,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을 확인해 추가로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오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과학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를 포함한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현장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현장 확인에서 경찰은 클럽 내 VIP룸을 포함한 내부 시설 전체를 훑었다. 경찰은 현장 사진과 동영상 및 3차원(3D) 영상을 촬영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도 확보했다.
버닝썬은 17일 마지막 영업을 마친 뒤 내부 정리 및 폐업 절차에 들어갔지만, 경찰은 클럽 내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철거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클럽 철거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일부 집기류만 옮겨진 상태로, 현장 증거가 인멸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14일에는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해 수사에 필요한 관련 서류와 폐쇄회로(CC)TV 등 압수물을 확보했다.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버닝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은 Δ클럽 내 성폭행 Δ속칭 '물뽕'(GHB) 유통 Δ경찰관 유착 등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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