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CJ제일제당, 햇반컵반·비비고 국물요리, 1천억원 브랜드 등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CJ제일제당 햇반컵반 및 비비고 국물요리. [사진 제공=CJ제일제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 해 각각 1000억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컵반은 첫해 190억원 매출에서 2016년 520억, 2017년 820억, 지난해 1050억으로 3년9개월 만에 연매출이 5배 이상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 해 닐슨 데이터 기준 70%에 달한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2016년 6월 출시 후 매출 140억원에서 2017년 860억, 지난해 1280억원으로 30여개월만에 10배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의 성공 요인으로 차별화된 가정간편식(HMR) 상온 기술력을 꼽았다.

햇반컵반은 고온살균에도 나물 등 각 원재료들의 식감과 고유 색감을 살리고, 쉽게 으깨지는 두부 등의 모양은 그대로 유지하는 상온화 살균기술을 제품에 적용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고온살균 후 원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기술을 도입해 가정식의 맛 품질을 구현했다.

가정 내 조리시간이 감소하고 가족 구성원이 각자 다른 시간대에 제각기 원하는 메뉴를 취식하는 형태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파악해 새로운 메뉴를 제품화 한 것도 한 몫했다.

각각의 시장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상온 복합밥 시장은 햇반컵반이 출시된 2015년과 비교해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했다. 상온 국·탕·찌개 시장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출시된 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

올해 햇반컵반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1300억원, 비비고 국물요리는 40% 성장한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햇반컵반은 지난해 선보인 스팸마요덮밥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비비고 국물요리는 수출 국가와 품목을 확대해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상온 HMR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기존 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맛 품질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