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철거작업이 진행돼 간판이 사라진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 입구. 경찰은 20일 "증거인멸 우려로 철거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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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유통한 것 아니냐는 의혹 등으로 문을 닫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철거 작업이 중단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오후 버닝썬이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 측에서 경찰에 클럽을 철거를 해도 되는지 의견을 구했다”며 “증거가 남아있을 수 있는 만큼 철거 중단을 요청했고 호텔 측도 동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앞서 한 언론은 버닝썬 폐업 직후 철거 작업이 이뤄져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경찰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방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에 호텔 측도 동의해 철거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닝썬은 압수수색을 받던 지난 14일에도 계속 영업을 이어갔지만 버닝썬을 둘러싼 부정 여론이 들끓자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오세훈 기자 comingh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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