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클럽 '버닝썬' 입구 모습.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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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0일 “가수 승리는 현재 수사 대상이 아니며, 현재로서는 소환할 예정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 당장 (승리의) 혐의를 특정한 것이 아니다”면서도 “지난 월요일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말한 ‘필요하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원 서울청장은 지난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청을 중심으로 광역수사대·사이버수사대를 동원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한 사실 규명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 청장은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경찰 수사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나 마약ㆍ성폭력 의혹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사였던 가수 승리[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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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의 사내 이사였던 가수 승리는 지난 1월 24일 사임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다.
이에 대해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사직을 사임한 게 아니라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서”라며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승리의 이름이 등재돼있는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17일 폐업 뒤 하루 만에 철거 작업에 들어간 버닝 썬은 20일 철가가 중단됐다. 증거 인멸 우려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이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도 철거 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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