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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홍성군, 환황해권 해양수산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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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84억여원 편성

어업용 면세 유류공급 시설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 역점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충남 홍성군은 올해 약 47%의 예산을 증액한 84억6400만원을 편성하며 환황해권 중심의 해양수산지로 자리매김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어업기반 시설 확충과 산지 유통기능 활성화를 통해 고품질의 수산물 가공ㆍ유통 체계를 확립하며 △남당항 어업용 면세 유류 공급시설 설치 △어촌관광형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의 역점 사업을 추진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시설은 144.44㎡에 저경유 250드럼 1기, 휘발유 250드럼 1기로 구성된다.

676㎡의 수산물 위판장이 건립되면 어업인 편익이 증대되고 산지에서 어획한 수산물을 바로 선별, 위판, 유통까지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산물 유통체계가 구축돼 수산업의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수룡항, 죽도항을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 및 고시하기 위한 연안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쾌적한 연안환경을 조성하며 어촌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서부면 연안 종합개발계획을 포함한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 신청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63억5100만원을 들여 서부면 남당리부터 어사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일원 1.1㎞에 유실된 모래를 보충하는 모래양빈 7.9만㎥, 친수데크 102m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안정비 사업은 2020년 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5일 남당항 해양수산복합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내 7개 어촌계장 및 어업인들에게 이 같은 사업 계획 및 올해부터 달라지는 시책을 홍보하고 어업인 대표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해양수산사업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 어업인을 비롯한 더 많은 수산인에게 각종 시책을 알려 민ㆍ관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편익 제공 및 어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4일까지 접수하는 '2020년 해양수산사업 지원희망자 모집' 대상 사업은 군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으며 신청 자격은 수협, 어촌계, 어업인 단체, 수산업 관련 종사자다.

조병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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