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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김구라 "'역사 무지' 드러낸 걸그룹, 사실은"…토크쇼 비밀 밝혔다 (그리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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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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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구라가 토크쇼에 대한 구조를 가감없이 설명했다.

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우리가 빨아주려고 방송하는 거 아니잖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토크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과거를 회상한 김구라는 "예전에는 우리가 예능의 전성시대, 르네상스였다. 채널도 많았고 새로운 시도도 많았다. 그때 제가 자리잡아 지금까지 할 수 있던 게 아닌가.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너무 다르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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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저는 토크쇼가 흥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하고싶은이야기가 있어야 나간다. 나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상대는 듣고싶지 않은 연예인들 많다. 우리가 묻고 싶은 게 있으면 맞아 떨어지는 거다. 그래서 A급들이 홍보가 있어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다른 경우도 있다. '이 나이에 불러주면 고맙지', '나이먹고 놀면 뭐하나 근황이나 이야기하자' 해서 나오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홍보를 미끼로 방송한다. 우리가 빨아주려고 방송하는 게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이 사람의 가정사라던지 묻고 싶은 것들을 물어보는 거다. 그게 조율이 되는 거다"라며 "그러다가 그 얘기 안하고 싶어요 하는 게 있다. 과거의 흠이나 이성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어보고 싶은 게 있거다 맞물려서 물어보고 싶다고 하면 그건 빼고 이야기해준다고 한다. 홍보만 하고 갈 수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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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그래서 급발진해서 이야기했는데 집 가서 생각이 나면 제작진에게 빼 달라고 한다. 그럼 빼 줄 수밖에 없다"며 "안 빼주면 되지 않냐고들 하는데 이 바닥이 장사 하루할 거 아니지 않나. 내보내면 그 제작진은 연예인들이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어떤 걸그룹이 자신의 무지를, 역사와 관련된 것에서 무지를 드러낸 적이 있다"며 과거 일화를 언급한 김구라는 "내가 그걸 어떤 매니저에게 물어봤다. '빼달라고 하지 그랬냐'고 했더니 빼달라고 했는데 PD가 안 빼준 거라고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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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그래서 화제성은 얻었을 텐데 그 팀, 관련 회사들에 점점 소문이 나서 '걔 아무도 믿지마'가 된 거다. 그럼 그 PD는 잘 될 수가 없다"고 짚으며 "그래서 지금 (현재의) 토크쇼밖에 나올 수가 없다"고 명쾌히 설명했다.

사진 = 그리구라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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