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회는 지난 1월11일 공포된 속초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남북관계의 변화에 대비하고,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제ㆍNGO단체ㆍ철도ㆍ교류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외부전문가들과 관련 공무원을 포함해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부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뽑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속초시의 남북교류협력 기금의 관리 및 운용,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촉진을 위한 협의, 남북교류 기반 조성 및 민간차원의 교류 사업 등을 심의ㆍ의결하고, 남북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 제안 등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이 끝나고 준비된 첫 정기회의에서는 ‘2019년 남북교류협력 기금 조성 및 운용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기금은 오는 2020년까지 50억원을 조성하고, 올해는 10억의 기금을 조성해 운용할 계획으로 단기적으로는 문화ㆍ예술ㆍ체육교류와 인도적 협력지원 사업 등을 통해 북측과 물꼬를 틀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동해북부선 및 북방항로 개설 등 지리적으로 유리한 이점 등을 통해 경제협력분야로 확대하여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3대 경제벨트)에 부합하는 핵심 거점도시로 선점, 부상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위원회의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실현가능한 남북교류협력 과제를 발굴하여 속초시 미래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교류협력 사업들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