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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실종 농장주, 실종 6일 만에 저수지서 주검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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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용의자, 농장주 살해 뒤 시신 유기 자백

경찰, 20일 저수지 들어가 시신 인양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경찰이 실종된 뒤 6일 만에 50대에 의해 살해된 뒤 곡성 한 저수지에 유기된 농장주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전남 곡성에서 실종됐던 50대 농장주가 실종 6일 만에 50대에 의해 살해돼 저수지에 유기된 채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전남 곡성 경찰서는 20일 오후 4시 36분쯤 곡성의 모 저수지에서 지난 15일 오후 실종됐던 농장주 A(59) 씨의 시신을 전남경찰청 소속 과학수사원들이 들어가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A 씨의 실종 사건과 연루돼 강도 등의 혐의로 검거한 B(50) 씨로부터 20일 농장주 A 씨를 살해한 뒤 저수지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B 씨가 A 씨를 살해한 뒤 A 씨의 통장 등을 빼앗아 지난 15일 밤과 16일 오전, 각각 600만 원씩 총 120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 씨에 대해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곡성의 한 폐교 옆 빈터에서 발견된 A 씨의 SUV 차량에서 A 씨의 혈흔이 다량 발견된 점을 토대로 A 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 분석해 B 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 지난 18일 밤 10시 50분쯤 광주에서 B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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