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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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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읍=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지난 19일 정부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과 관련 유진섭 시장 기자회견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20일 열렸다. 2019.02.20.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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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이학권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정부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20일 정읍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유진섭 시장과 신함식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회 부이사장, 박종신 고부봉기기념사업회 이사장, 심재식 동학농민혁명 정읍유족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을 환영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읍시가 제안한 황토현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환영하고 그 의미를 되새김은 물론 향후 선양사업의 방향 등을 밝히기 위해서 마련됐다.

유 시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황토현전승일(5월 11일)로 선정됐다는 것은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라는 것을 재확인 한 것"이라며 "앞으로 혁명의 맏형으로서 자치단체와 동학단체 등 전 국민들과 함께 혁명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념사업과 선양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황토현전승일의 기념일 제정으로 동학농민혁명이 중국의 태평천국운동, 프랑스혁명과 함께 세계 3대 혁명으로 가는 주춧돌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기념일 제정에 맞춰 오는 2020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혁명으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동학UCC 제작은 물론 유적지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 선양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발 맞춰 오는 24일 종합경기장과 내장산 일원 구간에서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황토현전승일을 동학농민혁명 정부 기념일로 제정했다.

황토현전승일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을 상대로 황토현 일대에서 최초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날이다.

이날을 계기로 농민군의 혁명 열기가 고조됐고 이후 전국적으로 혁명이 확산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un-055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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