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예정됐던 확정안 발표, 하루 전 급히 취소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합의 환영, 국회입법 기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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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확정안을 다음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영계와 노동계에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확정안) 발표를 미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다음주를 넘기지 않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초 이날 오전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확정안 발표가 예정됐다가 전날 급히 취소된 데 대한 발언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20일 오전 예정된 개편안 관련 발표를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는 18일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문제가 하루 연기된 19일 오후 합의된 데 따른 것이라고 알려졌다. 새로운 내용을 연달아 발표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경영계와 노동계의 판단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은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합의에 대해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하고 건강권과 임금보전 방안도 포함해서 타결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경사노위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간의 대화, 사회적 대타협에 대해 어려운 과제를 잘 해결한 좋은 사례”라며 “이같은 사례가 잘 적용될 수 있는 시금석이라고 보며, 조속히 국회 입법이 마무리돼 현장에서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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