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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홍영표 "근로시간 단축 계도기간 3월말 종료, 국회 정상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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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건전한 보수가 아닌 극우의 길 가는지 명확히 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20.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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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한주홍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안을 존중해 국회에서 최대한 빨리 입법절차가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한걸음씩 양보해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어렵게 살린 사회적 대타협의 불씨를 국회가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근로시간 단축 계도기간이 3월말로 끝나는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것을 위해서라도 국회 정상화가 정말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어렵게 이뤄낸 노사 합의 정신이 국회 때문에 결실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한국당은 당장이라도 국회 정상화에 응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을 위한 국회를 정상화시키자는 데 있어서 어떠한 조건도 이유도 있을 수 없다"며 "국회가 국민의 짐이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만들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도 계도기간을 다음달 31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한국당의 탄핵 불복도 질타했다. 그는 "5·18 망언으로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정면으로 도전하더니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당권주자들이 앞 다퉈 탄핵이 잘못됐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황 전 총리도 담화문을 통해 탄핵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제 와서 탄핵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자기부정이고 민주주의를 수호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5·18 망언 의원을 제명시키지 않고 있는 것은 쿠데타를 옹호하는 거고 탄핵을 부정하는 것은 국민의 힘으로 지켜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를 바란다. 건전한 보수가 아닌 극우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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