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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주인인 레 투안 두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재미로 헤어 서비스를 해본 것인데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두옹은 “나는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은 너무 싫어한다”면서 “내 가족 중에도 많은 이들이 (전쟁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이번 2차 정상회담을 아주 많이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두옹의 삼촌 2명은 베트남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용실로 와서 트럼프 대통령처럼 머리를 자르고 염색을 해 달라는 사람들이 있어 이번 이벤트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용실을 찾은 르 푹 하이는 66세라는 고령에도 (트럼프처럼) 밝은 오렌지색으로 염색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서 나중에 다시 염색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헤어스타일이 멋져 보이고 내 나이에도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용실로 온 또 다른 손님인 9살 소년 토 기아 휘도 김정은 헤어스타일로 바꾼 뒤 김정은 닮은꼴이 됐다면서 만족해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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