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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트럼프 "北 비핵화, 급박한 시간표 없다...서두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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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에 대한 시간표도, 서두를 것도 없다며 거듭 속도 조절론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모든 측면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회담의 성공도 거듭 낙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합니다. 많은 결과물이 나올 겁니다. 1차 회담도 엄청났습니다.]

이어 북한 비핵화 목표는 분명하지만 급박한 시간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보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긴급한 (비핵화) 시간표는 없습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며 서두를 일은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많은 언론이 "어떻게 돼가고 있냐. 속도를 내라, 속도, 속도" 하겠지만 서두를 건 없습니다.]

지난 15일 백악관 회견에서도 밝힌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뒤 엄청난 경제 발전 가능성도 재차 거론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 상응 조치가 될 남북경협에서 한국의 역할 의지를 강조한 가운데 비핵화를 이뤄야 제재도 완화할 것임을 상기시킨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2차 핵 담판을 앞두고 부쩍 속도 조절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통첩인 동시에 북미회담 기대치를 낮추며 회의론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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