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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공공극장의 독립성·자율성을 위한 TFT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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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문화재단이 공공극장의 독립성·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4일 대학로연습실에서 올해 남산예술센터 시즌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극인 5인(박상현 연출, 김미도 평론가, 이양구 작가, 류주연 연출, 이래은 연출, 전윤환 연출)과 김종휘 대표이사 등 재단 임직원 5인이 3차 간담회를 갖고 향후 TFT을 구성해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공극장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키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장 연극인들은 올해 초 서울문화재단의 직제개편에 따라 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이하 남산예술센터)이 지역문화본부 산하 조직으로 편제된 부분에 관해 극장 운영의 독립성·자율성 침해 우려를 제기했다. 재단은 이에 대해 남산예술센터는 지금까지 운영돼 온 대로 예술가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독립성을 견지하고 운영될 것임을 재차 확인하고 약속했다.

이날 연극인 측의 이양구 작가가 연극인을 포함한 예술계와 재단이 공동으로 남산예술센터 등 재단 운영 극장의 독립성·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별도로 협의체를 구성,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재단 측과 참여자 전원이 동의했다.

‘재단 운영 공공극장의 독립성·자율성 보장을 위한 TFT'는 예술계 5인 , 재단 5인 동수로 구성해 하반기까지 운영하고, 재단 운영 극장의 독립성·자율성 보장 방안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 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뿐만 아니라, 동숭아트센터 공연장 등 향후 재단이 운영하게 될 극장들도 논의의 범위에 포함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과 연극인들은 2020년 12월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는 드라마센터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서로가 발전적인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약속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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