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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가스기구 '서울달' 타고 여의도 상공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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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아닌 ‘가스기구’로 안정성 우수
시범운영 기간 중 시민 초청 탑승체험
의견수렴 후 8월 23일 정식 운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7월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 서울달은 계류식 가스기구로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8월 2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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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의도 상공에 지름 22m 거대한 달 모양의 가스기구가 떠오른다. 이 가스기구를 타고 여의도 상공을 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7월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달은 이날부터 8월 22일까지 시범운영 한 뒤 8월 23일부터 유료 탑승을 개시한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기구다. 서울이 가진 낮과 밤의 매력을 느끼고, 듣는 순간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순우리말 ‘서울’과 ‘달’을 합성해 ‘서울달(SEOULDAL)’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체니온천,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등에서도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정기 시설점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유료 탑승시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시는 유럽·미국 등의 국제 안전 규정(규격)을 준수해 서울달을 제작·설치했다. 이용객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다.

개장식에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무료 탑승 체험을 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한 시민 및 자치구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 보완점을 반영해 정식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 경험을 선사해 줄 서울달을 드디어 공개한다”며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아름다운 도시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구석구석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달 #가스기구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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