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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주광덕 “민주당, ‘김경수 윗선' 보호 위해 최후의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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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김태우 특검과 신재민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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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는 김경수의 뒤에 있는 윗선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발악"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당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부실수사 및 진상규명 특위’ 간사를 맡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발표한 내용을 보니 변호인단의 항소심 전략회의에 불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대책 특별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과) 공동 실행 없는 공모만 있는 경우다", "1심 재판부는 허위 진술을 바탕으로 판결했다"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판결문을 일독하면 유죄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2016년 11월 9일 (파주 사무실에서) 킹크랩의 프로토타입을 시연했고,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는 동의를 받았느냐인데 이 장면은 (관련자가) 정확하게 진술했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와 드루킹 측 간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비밀 대화가 오간 것과 관련해서도 "김 지사도 뉴스 기사 URL(주소)을 보내고, 이에 드루킹이 ‘처리하겠습니다, 전달하겠습니다, 댓글 작업하겠다’고 답을 준다"고 했다. 주 의원은 ‘대가는 없었다’는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해선 "이 사람의 위력을 확인하고 김경수가 먼저 오사카 총영사 드루킹에게 제안한다"며 반박했다.

주 의원은 김 지사 형량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8840만개 넘는 댓글조작이 있었다는건 공소범죄"라며 "이것이 바로 야당탄압이고 민주주의 파괴"라고 했다.

주 의원은 "댓글 조작의 내용을 보니 대선 뿐 아니라 국정 전반에 대해서 국민과 헌정을 농단할 사건이었다"며 "내일 오전 10시 특위 회의에서 국민이 경악할만한 추가 제보 내용을 보고하겠다"고도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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