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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본사 사옥 등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태평양물산은 이에 따른 기업가치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고, 사옥 ‘세일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역시 이익과 손실이 유사하다고 반박했다.
태평양물산은 “사옥 매각 후 매각대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하면 이자비용이 감소해 이론상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으나,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무담보로 운전자본 재차입시 조달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간접담보자산인 사옥 매각시 자회사의 운전자본 조달, 연장 금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태평양물산은 부채 및 이자비용 감소로 투자자산 가치 상승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원의 효율적 투입에 따른 수익성 강화, 부채 및 이자비용 감소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투자자산을 높이는 경영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1972년 설립된 태평양물산은 의류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2017년 매출액 922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올렸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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