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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최교진 세종교육감 “일반계 고교 학력 상향 평준화에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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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올해부터 세종지역 14개 모든 일반계 고교에서 교육과정 특성화가 핵심 과제로 추진되고, 현행 5개 고교인 교과중점학교가 2020년까지 14개교 전부로 확대된다.

또 세종의 일반계 고교 대입 지원 및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대입상담지원단을 확대·개편하고, 전국단위 대입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조력 확대 및 교사들이 참여하는 우수교과연구회도 조직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9일 오전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의 14개 일반계 고교 전부에서 교육과정 특성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해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 대학입시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맞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5개교인 교과중점학교를 올해 5개교, 2020년 4개교를 추가로 지정해 모든 세종의 모든 일반계 고교가 교과중점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사진=류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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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중점학교는 국제경영, 제2외국어, 로봇공학 등의 특성화된 교과를 3개년 간 26단위 이상 편성해 연간 20시간 이상 체험활동을 포함한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1개교당 연간 2500만원 안팎의 예산이 지원된다.

또 학교 방문 상담 위주의 대입상담지원단은 연구개발팀, 학력관리팀, 학생상담팀으로 구성된 대입지원단으로 개편된다.

이 지원단은 고교-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학력평가 및 대학입시 결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학력평가·모의고사 분석 및 예상문제 출제·보급 등은 물론 학년부장협의체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어 학생들의 자율적 학습동아리 50개 팀을 모집해 확동비 등을 지원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력을 높이는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최 교육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5명 안팎의 동일 교과 교사가 모여 연구하고 수업자료를 공동개발하는 교과동아리 20개 팀을 선발해 자발적인 직무연수·자체 세미나 등을 통해 잘 가르치는 교사로 성장하도록 연구공간·자료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방학중 수학·과학 등의 심화과목 직무연수 과정도 열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의 이 같은 시책은 세종지역 학생·학부모들 사이에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한 선호·비선호 경향이 지난달 터진 세종시 고교배정 오류 사태로 불거졌다고 보고, 일반계 고교 학력을 상향 평준화해 이를 불식시키겠다는 의도에 따라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최 교육감은 “행정수도로 자리 잡아가는 세종시 위상에 걸맞게 일반계 고교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한단해 이번 교육력 제고 종합 대책을 내놓게 됐다”면서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 부활 같은 방법으로 교육력을 높이려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nicepen3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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