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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응급실서 간호사 폭행한 30대…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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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덕진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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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자신을 제지하기 위해 보안요원을 불렀다는 이유로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3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5)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14분께 전주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B씨(34·여)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12분께 정신질환 으로 해당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발작 증세가 심했던 A씨는 의료진에 의해 침대에 결박돼 누워있었다. 일요일이라 다음날인 이날 정신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화장실이 급하다는 A씨의 말에 그의 가족들은 결박을 풀어줬다. 이후 A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응급실을 휘젓고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켜본 B씨는 A씨를 제지하기 위해 보안요원을 불렀다. 그러자 A씨는 B씨에게 “왜 날 감시하냐”고 말하며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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