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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인도 오염물질 배출 억제에 14조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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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70개 도시서 인센티브제 시행

뉴스1

인도의 대기오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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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환경 오염으로 골머리를 앓아온 인도가 오염 물질 배출을 억제하고 전기자동차(EV) 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8850억루피(약 14조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기업들에 주겠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70개 도시에서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로 발전소의 황 함유 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8350억루피가 이를 위해 쓰이고 나머지가 전기자동차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앞서서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의 설치비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달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에너지 업체들은 주 정부 대출이 불발되거나 되더라도 구조조정을 요구받는 등의 이유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국영 NTPC와 릴라이언스 및 아다니 등의 민간 에너지 기업을 대표하는 전력생산자협회는 지난 2년간 인센티브제 도입을 위해 로비해왔다.

인도는 폐질환, 산성비, 스모그를 유발하는 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15년에 환경 당국이 엄격한 규정을 수립했지만 전력회사들이 이 요구 수준에 맞출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7년 12월로 설정했던 시한을 6년 연장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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